ExpanDrive - TextMate 최고의 Mate

Thursday, August 21, 2008 at 11:05am

textmate_icon.png
프로그래머용 텍스트 에디터로써는 최고로 칭송받는 TextMate 라는 텍스트 에디터가 있습니다. Ruby on Rails 로 15분만에 블로그 만들기 스크린 캐스트가 유명해지면서부터, 맥용이지만 윈도우 사용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쓰기 위해서 맥으로 스위칭하기까지 하는 대단한 프로그램이지요.

물론 그 기능에 비해 너무 좋게만 알려진 감이 없지않아 있긴 합니다만, 확실히 다른 에디터들에 비해서 코딩을 편하게 해주는 기능들이 더 많고 잘 만들어져 있기는 합니다. 특히 ruby 문법으로 되어 있는 확장 기능은 정말 엄청나서 원하는 기능이 TextMate에 없다면 만들어서 쓰면 된다고 할 정도로, GUI 계의 Emacs 라고 불려질 정도로 훌륭한 에디터입니다.

하지만 TextMate 에는 아주 커다란 단점이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2byte 문자가 제대로 안나온다는 것과(쓰고 볼 수는 있습니다만 입력기가 완벽히 작동하지 않고, 글자가 겹쳐져서 나옵니다) FTP/SFTP 등을 사용해서 원격 작업을 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한글/일본어 폰트 문제는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쓸 수 있도록 꽁수들이 나와있는 상태이지만(구글신께 물어보세요~), 웹프로그래밍을 주로하는 편이고, 회사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때문에 서버에서만 작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FTP/SFTP 로 원격 작업을 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TextMate 를 사용하지 못했었습니다.

textmate Bundle Editor.jpg
기능은 엄청나게 강력하지만...

물론 FTP/SFTP 를 이용해서 원격 작업을 하는 방법으로 FTP 프로그램에서 외부 에디터로 TextMate를 지정해서 쓰거나 몇몇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번들로 해결, 또는 Finder 에서 Command+K 를 누르고 원격 서버를 마운트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FTP 프로그램 사용은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사용하지 못하고, 번들들은 원격파일을 직접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고 로컬에 모두 다운로드 받아놓고 싱크하는 형태이고, Finder 사용은 속도와 안정성 면에서 상당히 불안한지라 사용하기가 좀 껄끄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대안으로 Coda 나 skEdit 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한글도 잘 지원하고 FTP/SFTP 도 지원하고 매니저도 있고, 게다가 Coda 같은 경우는 CSS 에디터에 터미널까지 All in One 으로 지원되니까, Coda 나 skEdit 가 사실 어찌보면 TextMate 보다 더 좋습니다만, TextMate 의 명성과 깔끔한 자동완성 지원으로 코딩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굴뚝같았습니다.

그러던찰나!! 바로 이거다 싶은 프로그램을 발견했으니 그것은 바로 ExpanDrive!!

manage_drive.png
유레카~!! ExpanDrive 의 원격 드라이브 관리자

SFTP 를 마운트해서 외장 드라이브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입 ExpanDrive!!

간단한 소개지만 삘이 빡 오죠?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게다가 저같은 사용자를 의식했는지 ExpanDrive 의 개발 사이트에서도 TextMate 에서도 바로 파일들을 호출해서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더군요. 바로 아래와 같이 외장하드 접근하듯 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use_in_textmate.png
이제 TextMate 에서도 원격 작업을 편하게 ㅜㅜ)b


drive_in_finder.png
그리고 물론 파인더에서도!


ExpanDrive 는 이런 원격 작업을 편리하게 해 주면서도 설정과 사용법 또한 쉬운 것이 장점입니다. 아무리 이런 기능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작업할 호스트를 쉽게 접근하거나 관리하기가 어려우면 쓰다 말겠지만, 관리와 사용법도 쉽고, 메뉴바에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원격작업을 아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add_drive.png
원격 드라이브 추가 - 작업할 위치를 쉽게 지정해 놓을 수 있습니다.

expandrive_in_menubar.png
메뉴바에서 쉽게 접근 가능 +_+)b


정식 사용자가 되려면 $29 라는 약간은 비싼듯한 비용을(TextMate 의 $60 의 가격까지 하면 둘이 합해 9만원정도.. skEdit는 $35 이고, Coda 는 비슷한 가격인 $79 이지만 기능차이가.. ㅡ,.ㅡ;;) 지불해야 하는 것이 단점 아닌 단점이긴 하지만, 다르게 말하자면 ExpanDrive는 $29 이라는 싼 가격으로 비단 TextMate 뿐만 아니라 각종 원격작업에 아주 멋진 친구가 되어 줄 것 입니다. :-)

+ 공짜 프로그램으로 MacFUSE 라는 것이 있습니다. 쉘에 익숙하신 분은 이걸 쓰는 것도 좋겠네요. ^^

+ 제게는 MacFUSE 가 훨씬 편하군욤! 다음번엔  MacFUSE 와 TextMate 의 사용법을 포스팅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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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을 샀습니다 - Lamy 2000

Tuesday, August 19, 2008 at 5:3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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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찍다보니 사진이 좀..-_-;;

맥북 에어를 산 후에는 보통 그림(?) 그릴 때 빼고는 메모도 에어를 들고다니면서 하는지라 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만, 얼마전에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한 결제서류에 싸인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 때 갑자기 후~~욱하고 땡기더군요. 잉크를 충전해 넣을 때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는 만년필.

그래서!! 질렀습니다. Lamy 2000 만년필.

제가 원래 어렸을 때 부터 종이와 문구류에 좀 환장했던지라 한때는 잉크에 찍어쓰는 펜(-_-)을 쓰기도 하고, 중학교때는 삼촌이 주셨던 용무늬가 있었던 만년필을 쓰기도 했었는데요.(이건 잃어버렸습니다.. 아깝게도..ㅜ,.ㅜ) 대학교에 진학한 후 부터는 카메라, 음향기기, 노트북 이런데 더 정신이 팔렸었던지라 문구류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던차에 근래들어 갑자기 또 종이 냄새를 일정기간 안맡으면 불안해지고 책방에만 가면 마음이 안정되는 현상이 생기더니, 급기야는 문구류에 대한 지름신이 마구 강림하여 결국 만년필을 사고야 말았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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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book Air & Lamy 2000
이것만 보면 부르조아같지만 실상은... ㅡ,.ㅡ;;;

Lamy 2000 을 고르기까지 고민을 많이 하긴 했지만, 크게 고민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긴 지름세월동안 익힌 지름의 규칙을 이제는 잘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었죠. 이번에 만년필을 고를 때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만년필을 골랐습니다.


1. 모양이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될 것

2. 가벼울 것

3. 가격은 보급형 만년필보다는 약간 더 비싼 것으로

4. 실제 필기용으로도 사용 가능하게 얇은 닙(촉)일 것


이렇게 정리하고보니 별로 고민할 필요도 없이 Lamy 2000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Lamy 2000 이 딱 이렇거든요. 몸체가 합성수지여서 가볍고, "나 만년필이요" 하고 외치는 모양새가 아니면서도 세련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아주 고급형은 아니지만 적당한 수준의 만년필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만년필.

그래서 옳다쿠나 하고 바로 질렀죠. 권장소비자가가 24만원이고 보통 21만원정도에서 신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저는 이러저러해서 12만원정도에 살 수 있었습니다. 가장 얇은 촉인 EF촉으로 주문하고 두근두근 기다렸지요.

드디어 만년필 도착!!

기쁨도 잠시, 포장을 열어보니 보내준다는 잉크가 없더군요..ㅠㅠ;; 부랴부랴 잉크를 사서 글씨를 써 보았습니다만, 글씨를 써 보니 글씨가 너무 두꺼웠습니다. 어느정도 두꺼운 것은 알았지만 이건 좀... ㅠㅠ;;

그래서 구매한 베스트펜에 전화해서 교환을 해달라고 했지요. 보내준다던 잉크도 다시 보내달라고 하구요. 담당자분께서 굉장히 친절하시더군요. 여러가지로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면서요. 이런 경우를 많이 당해보신건지 아니면 안당해보신건지 알 수 없을정도로요. ㅎㅎㅎ

어쨌든 교환해서 바로 조금 전! 첫 주문을 한 지 2주일 만에 다시 펜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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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면 비싼 물건이지만 만년필 중에서는 그래도 아주 비싼축에는 들지 않는 물건인지라 이런 친절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안에 쪽지까지 넣어주시면서 안내해주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이 쪽지 하나로 만년필로 고생(?)한 것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참 친절한 분이시죠? ㅎㅎㅎ ^^ (아니면 베스트펜의 고객 응대 자체가 늘 이렇게 친절한걸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친절과는 별개로 조금 얇아지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굵더군요. 기존 것과 별 차이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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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필해주신 것들의 차이는 확실했지만, 제가 잘못쓰는건지 제가 쓴 건 그닥..-,.-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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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y 2000 은 원래 0.7mm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저기에 글을 좀 써보고 나서 다시 바꿀까 0.1 초 정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다시 바꿔도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운명이려니하고 그냥 이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제가 줄공책에 글을 쓸 것도 아니니까요. 게다가 만년필을 사도록 방아쇠를 당겨준 것은 싸인이었으니까요.

필기감은 에.. 뭐랄까 만년필 특유의 긁히는 감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잉크가 새어나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드럽게 써 집니다. 글씨를 쓰는 데 힘이 거의 들지 않아서 장문의 글을 쓸 때도 편하게 쓸 수 있겠더군요. 다만 너무 부드럽게 써져서 익숙해지기 전까진 글씨체가 좀 불안해보일 것 같습니다. 이건 뭐 써 봐야 아는거라..^^;;

아무튼 고생(?)해서 얻은 놈인 만큼 앞으로 잘 써줘야겠습니다. 싸인도 하고 글도 쓰고요.


부록. Lamy 2000 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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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좀 그렇지만 언뜻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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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분리가 됩니다.. 실제로 보면 마술같습니다.
마무리가 아주 깔끔합니다. ㅡ,.ㅡ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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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r 전에 갔다왔습니다

Tuesday, August 19, 2008 at 4:41pm

주말에 시간을 내서 Pixar 전에 갔다왔습니다.

근데..

애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못봤습니다..-_-;;;

그래서 사실 많은 것을 제대로 보고 오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보고 여러가지를 배우고 즐거워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만 된다면 낮에 사람 없을 때 천천히 다시 구경해보고 싶네요. Pixar 전 가실 분들은 되도록이면 사람 없을 때를 피해서 천천히 구경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애들 시끄럽고 다루기 힘든거야 이해합니다만, 그걸 자제시키지 않거나 더 나서는 어른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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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그냥! (...-_-;;)

특히 컴퓨터에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한 여러가지 인터뷰들과 내용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천천히 보고 오지 못했던게 참 아쉽네요. 다른 것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그게 가장 좋았던 것 같은데 혹시나 DVD로 팔까 싶었지만 팔지는 않더군요. 애니메이션 DVD 보다는 이런 걸 팔아줬으면 했는데.. 역시 애들 장사였던건가봅니다..^^;;

그리고 픽사전 갔다와서 Wall-E 를 다시 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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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전에 Wall-E 에 관한게 몇 점 밖에 아쉬웠는데 아쉬움을 Wall-E 재관람으로 해결했답니다. ㅎㅎ

위에 아쉬움을 많이 표현하긴 했지만, 역시 대단한 픽사라는 생각으로 즐겁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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