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
Mar 17
매킨토시, 셈틀 이야기, 인생 이야기 GTD, mac os x, Stickies 10 Comments
미투데이에서 꽃디앙님이 Getting Things Done 이라는 책을 선물 받으셨다는 글을 보고, GTD 류에 대해 공부해 본 적은 없지만 저는 어떻게 하고 있나 하고 정리해봤습니다. 근데 써놓고 보니 별거 없어서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이 되더군요..OTL;;
암튼 많은 분들이 그러셨듯이, 저도 할일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종이 다이어리부터 할일관리 전문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해보고 찾아헤메는 일을 오랜기간 반복해왔습니다. 그리고 많이 정착된 지금도 계속 하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늘 다시 하나의 종착지로 귀결되었는데요. 그건 바로 Stickies 입니다.
Stickies 는 맥에 있는 포스트잇 형식의 간단한 메모 프로그램인데요. 저는 이 프로그램과 텍스트 에디터를 이용해서 아이디어와 할 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Mac OS X 의 레퍼드에 와서 스페이스라는 화면 관리 프로그램이 생겨서 더 좋아졌는데요. 하는 방식은 간단합니다. 저는 아래처럼 네번째 스페이스에는 스티키즈와 아이캘만을 띄워놓도록 만들어놓구요.
그 다음에 뭔가 아이디어가 생각나거나 할 일이 생기면 스티키즈에 입력을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 중요하다 싶은 것은 큰 글씨나 볼드로 만들어놓습니다.
그 다음에는 아침마다 또는 시간 날 때 마다 간혹 스티키즈를 보면서 할 일을 결정해서 합니다. 큰 글씨와 볼드로 된 것은 눈에 잘 띄니까 더 빨리 시도 하겠지요? 할 일을 다 한 뒤에는 뿌듯한 마음으로 지워버립니다. (로깅이 필요하다 생각되는 경우엔 텍스트에디터에 써서 한 일 폴더에 쑤셔 넣습니다. 파일이 생성된 날짜가 완료한 날짜죠-_-b)
그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스티키즈가 화면에 꽉 차서 더 이상 입력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를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한 십여분 정도 시간을 내서 스티키즈를 정리합니다.
일단 텍스트 에디터를 띄웁니다. 그 다음 스티키즈를 보면서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과감히 결정해서 삭제하고 텍스트 에디터에 붙여 넣습니다. 이 때가 중요합니다. 이 때 최소한 반 이상의 스티키를 정리해야 합니다.
쌓였던 할 일을 과감히 정리하지 않으면 다른 중요한 것들을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텍스트 에디터에 불여 넣었던 것을 할 일 또는 아이디어 폴더에 저장해둡니다. 필요하면 태그를 달아두고요. 이름만 적절히 달아서 저장만 해 둬도 내용을 맥의 스팟라잇을 이용하면 빠르게 검색 할 수 있으니까요. (진행중이거나 결정한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들은 Things 를 이용해서 정리하기도 합니다)
그 다음 남은 스티키즈의 글자를 한 포인트씩 키워줍니다. 새로 생기는 일 보다 더 오래 된 일이기도 하고, 맘먹고 정리했는데도 정리해고 당하지 않은 일들이니 중요도가 상당히 높은 일일테니까요. 새로 생기는 일보다는 대부분 더 중요하겠죠.
제가 일처리를 빠르게 하거나 정리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렇게 간단한 방법을 선호하는 것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문 툴이나 웹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 복잡하고 답답해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데 스티키즈는 늘 편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할 일을 정리하고는 싶은데 무언가 툴은 귀찮다 싶으신 분들은 저의 방법을 한 번 사용해보세요. 체계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할 일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 역시 제게는 늘 기본 프로그램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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