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 Air의 10+1가지 스펙 분석
Jan 19
매킨토시 macbook air, 맥북에어, 지름 22 Comments
케이머그에서 최진호님이 쓰신 Macbook Air의 10가지 스펙 분석의 골빈해커 버전입니다.
제 버전은, 가격을 넘어 제가 살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변론이 되겠습니다. ㅎㅎ (제가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 혹시 틀린 것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 )
—————
1. CPU: Intel Core 2 Duo 1.6~1.8 GHz, 4MB L2$, 800MHz FSB
현재 제가 쓰고 있는 노트북은 최초의 검둥이 맥북입니다. 이놈은 코어 듀오(코어 2 듀오가 아닙니다) 2.0GHz 에 4MB L2 Cache, 667MHz FSB 를 가지고 있는 놈이지요.
저는 이 놈을 회사에서 20인치 외장 모니터에 연결해서 메인 컴퓨터로 2년간 사용하고 있는데, 성능면에서는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제가 하는 일 중에 가장 큰 일이라곤 iMovie 로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포토샵으로 간혹 큰 이미지들을 편집하는 것 정도입니다)
코어 2 듀오가 코어 듀오에 비해 약 30% 정도 빠르다고 하는데다가, FSB 가 800MHz 니 성능차이가 거의 없거나 조금 더 빠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즉, CPU 의 성능 문제는 제게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1.6G 과 1.8G 중에 1.6G 를 선택했는데, 제 경험상 그정도 차이는 거의 의미가 없었고, 차라리 배터리 성능을 조금이라도 높여줄 수 있는 1.6G 가 낫겠다 싶어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2. RAM: DDR2 667MHz, 2GB
현재 맥북을 2G 메모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1G 를 썼었는데, 2G 로 올린 후에는 정말로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맥북 바로 이전의 파워북등에서는 간혹 성능으로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었으나, 맥북 이후로는 성능으로는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없네요.
3. HDD: P-ATA 80GB 4200RPM, SSD 64GB
약간 문제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PATA 는 그렇다쳐도 4200RPM 의 하드디스크는 솔직히 조금 느리다 싶었습니다. 제가 약 7-8년간 노트북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뒤돌아보면 성능에 문제가 되는 것은 대부분 하드디스크의 속도였거든요.
하지만 이것도 문제는 저같이 엄청나게 많은 프로그램을 띄우고 태스크 전환을 시시때때로 하는 사용자에게 문제가 되는 것이지, 한두서너가지의 프로그램만 띄워서 사용하는 분들, 보통의 일반 사무직 여러분들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제 컴퓨터에 평소에 띄워놓는 프로그램들)
그래서 SSD 에 눈독이 오르긴 했는데 SSD 의 경우 100만원을 더 주고 사야 할 가치가 있는가.. 라는 것이 문제였죠. 그래서 여기저기 SSD 에 대한 기술문서, 리뷰와 성능 분석등을 찾아봤는데요.
결론은 기본적인 속도역시 데스크탑의 하드디스크들과 비슷한 성능을 내 주고 있고, 특별히 Random Access가 빨라 저같이 태스크 전환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태스크 전환시의 랙을 없애줘서 아마도 실제 작업시의 체감 속도는 맥북 프로보다도 빠를 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직접 체험해봐야 알겠지만, 맥북 프로보다 일반적인 작업에서 체감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면 맥북 프로의 가격으로 에어를 사는 것은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SSD로 바꾸면 정말로 소리하나 안나겠죠? ^^
그리고 저는 신기술의 사용에 대한 경험비용으로 100만원정도는 지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아가야옹님도 도와주셨고). 저는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에 비해 실제 오랜기간 체험을 하는 것은 제게있어 그 미래가치가 엄청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4. Display: 13.3 Inch, LED backlit, 1280×800, built-in iSight
6. Input (Full-size backlit keyboard, Multi-touch trackpad)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제가 전에 12인치 와이드 모니터와 10인치 모니터를 가진 노트북들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엔 편했지만, 제게 있어서는 사용을 제대로 하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12인치에 1024는 화면이 너무 작고, 12인치에 1280은 글씨가 너무 작아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10인치짜리는 말 할 것도 없구요. 특히 키보드. 제가 손이 큰 편도 아닌데, 작은 크기의 키보드는 작업할 때마다 짜증을 불러일으키더군요.
그래서 이 크기는 정말로 대 환영입니다. 다만, 베젤 부분만은 좀 줄여줬으면 했는데, 그 부분이 조금(많이?) 아쉬웠습니다.
5. Video: Intel GMA X3100
지금 맥북도 와우도 잘 돌아가더군요..-_-; 그정도면 됐지 노트북에 더 뭘;;;
그리고 애플은 일반 사용자용 제품과 고급 사용자용 제품을 철저히 구별합니다. 그래서 필수적인 부품인 경우에도 일반 사용자용 제품에는 들어가지 않고, 고급 사용자용 제품에는 들어가게 됩니다.
즉, 에어에 microDVI to DVI 케이블이 들어간 것은 에어가 고급 사용자층을 노린 것이라는 증거입니다.
7. Wireless (IEEE 802.11n, Bluetooth 2.1)
전 노트북을 사용하면서(PC 노트북은 예외) 오래전부터 유선랜을 써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유선에 비해 무선이 느리다고 생각한 적도 느낀 적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802.11n 이라면 보급형의 왠만한 유선 네트웍보다도 더 빠릅니다.(티타늄 파워북이후 애플은 1Gbits 랜포트를 제공했지만, IDC 가 아닌 이상은 이 속도를 느낄 만한 곳이 없습니다. IDC 도 대개는 가봐야 겨우 100Mbits 죠. 802.11n 은 240Mbits540Mbps 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블루투스에 대해 굉장히 낙관적입니다. 최근 블랙잭을 맥북과 싱크해서 사용하면서 그 효용성을 더 크게 체감하고 있거든요.
다만, 블루투스 장비들의 경우 각 장비마다 배터리를 갈아줘야해서 잘 안쓰고는 있는데, 점점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후반기쯤에는 제 장비들은 거의 블루투스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위에 고급 사용자용은 악세서리 준다면서 왜 Lan 케이블은 안주는 이유는 사용자들을 강제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번 맥월드는 무선에 그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앞으로 애플이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갈 세상은 무선으로 기기와 정보를 공유하는 세상이라는 것이죠.
즉, 그러기위해 사용자를 어느정도 강제하는 것입니다. 옵션은 두되 되도록이면 무선을 쓰도록 강제하여 유도하는 것이죠. 무선이 좋다는 것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요.
8. Peripheral Connections: 1 USB port, audio out
전 지금도 USB 를 하나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동시에는 USB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는 마우스 하나정도. 회사에서는 외장 키보드와 마우스, 리더기, 외장하드 등등을 사용하는데요. 회사에서는 USB에 연결할 것이 많기 때문에 아예 USB 허브에 다 물려놓고 하나만으로 맥북에 쉽게 꽂을 수 있도록 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ODD 를 없애고 USB 도 하나로 만든 것이 타임캡슐을 사라고 하는 무언의 압박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타임캡슐은 아무리봐도 너무 쌉니다. Airport Base Station + 1T 외장하드가 50만원이면 엄청나게 싼 거 아닌가요? 즉, 타임캡슐은 이렇게 내놓은 이유는 타임 캡슐을 싸게 줄테니 ODD 없는 세상, 그리고 선이 없는 세상으로 넘어와~ 라는 것이죠.
파이어와이어는 약간 아쉽긴 한데, 생각해보니 전 파이어와이어 장비가 없습니다.ㅡ,.ㅡ;;
9. Audio: mono-speaker, omnidirectional-microphone
밖에서 스피커로 음악이나 영화 보시는 분 계십니까?;;; 보더라도 제가 막귀라서 그런지 외장 스피커는 아주 좋지 않는 한은(맥북프로 17인치 정도나..) 스테레오나 모노나 별 차이 없는 것 같더군요.
아쉽긴 하지만, 있을 필요는 없으니 없애서 1g이라도 줄이는 편은 잘 한 것 같습니다.
10. Battery: 5 hours
PC 제품들의 경우 배터리 사용시간의 거의 반정도밖에 못쓰는데 비해, 맥 제품의 경우는 아무리 못해도 2/3 이상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제 경험상 그렇다는 겁니다. 제가 제품을 잘못 뽑았을 수도 있겠죠^^; )
더군다나, 이 스펙은 무선랜을 켠 상태에서의 사용시간이라는 겁니다.
맥북이나 맥북프로도 6시간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무선랜을 끈 상태의 시간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리고 맥북이 현재도 3-4시간 이상은 간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정도면 충분한 시간이 아닌가합니다.
도대체 노트북을 얼마나 들고 다니길래 3-4시간 이상의 사용시간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전 MP3 도 3시간만 가면 하루이틀은 충분히 쓰겠던데..^^;; 그 이상의 사용시간이 필요할거라면 당연히 어댑터를 지참해야겠죠. 어댑터도 작아져서 가지고 다녀도 큰 부담은 안되겠더군요.
+11. ODD 별매
이 얘기가 없더군요.
또 안쓴다는 얘기를 하게 되는데, 정말로 CD 를 사용하는 적이 거의 없습니다. OS나 깔고 아주 가끔 데이터를 전송해주긴 하는데, 그마저도 요즘은 걍 네트워크를 통해서 전송해주죠. 타임캡슐이 있다면 이 작업도 더 수월해지지 싶습니다.
CD 같은 매체 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전송 받는 세상.
정말 꿈 같은 생활 아닌가요? 그걸 실현시키고 있는 애플이 대단할 따름입니다. 아마도 제가 미국에 살았으면 이번 기회에 Apple TV 도 한 대 샀을 겁니다.
마침.
결론은 SSD 를 제외하고 나면 기능이 부족하거나 가격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 입니다.
물론, 정말로 곧 있으면 향상된 버전의 맥북이나 맥북프로, 그리고 저렴해진 SSD 를 포함한 맥북에어가 나오겠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살 수 있는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ㅎㅎ
현재 내게 필요한 것. 그리고 만족감을 최대한으로 줄 수 있는 것.
간만에 그런 놈이 하나 나온 것 같습니다. ^^
트위터
파랑새
아이폰앱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