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 하편 감상
Jan 25
영화이야기 삼국지, 오우삼, 적벽대전, 주유 7 Comments
작년 7월 적벽대전 상편을 본 후 근 반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기다려 적벽대전 하편을 봤습니다. (이미 다 만들어놨었다면서 왜 이리 늦게 개봉한건지..ㅡ,ㅡ)
상편을 보고 난 뒤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 하편은 더더욱 아래의 포스터 한장으로 함축시킬 수 있겠습니다.
삼국지 주유전. 이 한마디로 함축이 가능한..ㅡ,.ㅡ;;
오우삼이 주유를 엄청나게 좋아하나봅니다. 삼국지 자체가 원래 해석하는 사람마다 내용이 많이 다르게 나오기도 해서 조조전이라든가 공명전이라든가 하는 형태로도 많이 나왔었지만, 주유전..은 처음 보는 듯 하네요. ^^; ..어쨌건;;
주유를 좋아하는 오우삼에 의한 삼국지 팬픽이라고 하면 딱 맞을 듯 합니다..^^;;
일반적인 삼국지 내용의 거의 2/3 정도가 각색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래 주유가 뛰어난 사람이긴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을 바보로 만들어 놓기도 하고, 주유에게 공을 돌리면서 까지 주유를 굉장히 띄워놔서 보기에 따라서, 즉 삼국지를 알고 보는 사람들한테는 조금 별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요.. ^^a
장비하고 조조를 완전 바보에 변태로 만들어 놓은데다(장비가 멋지게 나오는 부분도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제갈량의 활약도 상당히 축소시켜놨더군요. 조조를 살려 보내는 것도 원래는 관우의 역할이고.. 등등.. 뭐랄까 평행우주 건너편의 삼국지 같다랄까..;;
암튼 제가 보기엔 좀 그랬는데, 삼국지를 모르고 보시는 분들에게는 머 그리 나쁘진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만, 객관적으로도 상편보다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짜임새나 재미를 떠나서 중간에 전투 장면이 조금 지루했거든요. 억지 부분을 좀 끼워넣기도 하고 해서.. 오우삼 고향이 오나라쪽인가;;
영화를 보고 난 후 왠지 삼국지의 내용을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나 싶어서,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삼국지를 읽어봐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끝. ^^;;
+ 자막이 새로운 폰트로 나오더군요. 흰색 두꺼운 고딕(?)체에 검정색 테두리가 있어서 보기도 더 편하고 밝은 장면에서도 잘 보이더군요. 계속 이런 폰트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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