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세대 애플의 첫번째 이벤트. 사회자는 팀 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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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애플의 아이폰 4S 발표가 끝났습니다.

애플은 잡스 -> 스컬리 -> 잡스 의 시대를 거쳐 이제 팀 쿡의 4세대로 들어왔죠. 팀 쿡은 많이 알려져있다시피 관리의 달인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만큼 거대해진 지금의 애플에 잘 맞는 CEO 인 것 같은데요. 오늘의 이벤트도 잡스처럼 거의 원맨쇼의 성격이 아닌 사회자의 역할로써 그 개성을 잘 살린 것 같아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실망을 하고 있는데, 저는 꽤 괜찮은 발표였다고 생각합니다.

실망의 원인은, 사실상 대부분의 내용이 꽤 큰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만, 이미 많은 것들을 이 전 WWDC 때 대부분 스포일러(?) 해 놔서 김이 빠져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플의 하드웨어 주기는 보통 [외장 변경 -> 1년 후 내장 완성 -> 1년 후 다시 외장 변경] 이런 식의 2-3년 주기로 외장을 변경하는 순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이는 3G/3Gs 때도 그랬구요. 그래서 이 번에는 외장이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거의 확실했다고 봤는데요. 워낙 사람들의 기대가 커졌고, 또 안테나 디자인에 대한 말이 많았기 때문에 많이들 실망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드웨어 내부적으로 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CPU 속도가 2배 빨라졌고, 데이터 통신 속도도 2배 빨라졌습니다. 3G 상에서 웹 브라우징 속도는 정말 현격히 빨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두 개의 안테나를 번갈아가면서 잘 사용하도록 해 통신 품질을 높였고, GSM/CDMA를 동시에 지원하면서 월드폰이 되었죠.

특히 카메라가 500만 화소에서 800만 화소로 증가시키면서, 카메라 모듈의 재설계로, 컴팩트 카메라 시장은 이제 망했다 싶을 정도로 굉장한 수준의 화질과 성능을 갖추었습니다. 특히 f2.4 의 렌즈 밝기와 1초대의 구동 속도 1080p 동영상,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동영상 촬영시 손떨림 방지 기능등은 정말 대단하죠. 아이폰 4S 의 S가 SLR 의 약자라고 할 정도로 카메라는 정말 대단해졌습니다.

iOS 5 와 iCloud 는 이제 워낙 많은 정보들이 알려져서 식상한 내용이 많았지만, iMessage 나 Photo Stream, iTunes Match 등 아직 이 내용을 잘 모르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기능이 많습니다. 그리고 iCloud 는 컨셉 자체는 평범(?)하지만 편리한 사용으로 인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정식 출시된 후에 iCloud 를 이용한 다양한 앱들이 만들어지면서 그 활용은 또한 무궁무진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벤트 내용이 자주 중복됐던건 iOS 5 와 iCloud 등 새로운 기능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식상하지만 더 자주, 많이 부각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발표 중 특히 제가 주목하는 것은 그 동안 루머만 무성했다가 이제야 공식적으로 밝혀진 음성인식 기능 Siri 인데요. 이 기능이야 말로 앞으로 애플이 해 나갈 일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의 가장 큰 주특기라면 기존의 기술들을 정말 쓸만한 인터페이스로 재포장해서 내 놓는 것인데요. 이 Siri 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할 것 같거든요.

저는 마우스와 터치에 이어 컴퓨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가장 대중화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성 인식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 모델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는 것이 바로 Siri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제 겨우 베타이고, 아직까지는 넘어야 할 산도 많고, 실제로 사용해 보지 않아서 어느 정도까지 성능을 내 줄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음성 인식 인터페이스는 분명 아이폰을 빛나게 할 핵심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조금 어색할 지 몰라도, 미국 같은 자가용 문화권에서는 특히나 큰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클 것 같거든요.

물론 구글에서도 음성 검색이나 타이핑 등 여러가지 기법들을 만들어서 넣고는 있지만, 아직 활용이 요원한 것을 보면, 이미 있는 기술들을 잘 포장해서 내 놓는 것이 강점인 애플의 이번 도전도 한 번 기대해 볼만 합니다. 이번 키노트에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보아 핵심적인 기능으로 밀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래도 역시 이번 이벤트는 약간 심심한 감이 있긴 한데, 분명 이유는 있습니다.

일단 CEO 변경에 따른 여러가지 일들 때문이기도 할테구요. 그리고 현재 시기는 애플이 Mac OS X 과 iOS 그리고 iCloud 또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의 모든 기반 플랫폼의 연동과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 시기인 것 같거든요. 이 부분은 내부적인 혁신이라 눈에 드러나지는 않으니까 심심해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이 시기는 내년 초 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 같고, 그 동안은 아마 굉장한 새 제품이 나온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가 끝나는 시점이 되면 아마도 외장을 크게 바꾼 아이폰 5 와 아이패드 3 가 연달아 출시될 것이고, 그러면 또 다시 애플 제품에 열광할 수 있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티도 점점 더 늘어날테지만요. ㅎㅎ

애쨌든 이번 키노트는 많은 정보들을 이미 발표한 상태에서 한 키노트라 조금 밋밋한 감이 있긴 했지만, 몇 몇 중요한 애플의 미래를 다루는 내용들로 미래를 기대하게 해 주었고, 애플 4G 의 새 CEO 가 데뷔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내용의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팀 쿡 화이팅!

+ 블루투스가 4.0 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는군요. 이는 저전력 및 50m 반경의 장거리 통신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iOS 5 for Develo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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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WWDC 는 Apple Worldwide Developer Conference 의 약자로 개발자를 위한 행사인데 대부분 신제품 발표회로 알고 있는 요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죠. 흐흐..

물론 저도 일단 먼저 아이폰에 iOS 5 베타 버전을 깔아보았는데요. 아직 버그도 많고 하지만, 사용자 입장으로썬 푸시 알림 센터만으로도 정말 만족스러운 업데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iOS 5 의 기능들에 대한 것들은 다른 블로그 포스팅들이 많으니 다른 글들을 보시면 되겠구요. ㅋ..

이번에 iOS 5 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개발자용 API 가 1,500가지가 추가되었다고 하는데요. 주요한 내용은 크게 14가지로 애플이 아래의 링크에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http://developer.apple.com/technologies/ios5/

제가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관심가는 기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iCloud Storage API

단순한 웹하드가 아닌, 자동화된 동기화까지 지원하는 제대로 된 클라우드 API!!

사용자의 파일을 인터넷에 저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고 있는 각각의 기기간에 있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 시켜주는 기능까지도 쉽게 구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정말 제대로 된 클라우드 세상이 오는거죠.

애플이 정말 잘 하는 것을 이번에도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들이 고안해 놓은 아이디어를 일반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It just works! 의 힘!

Notification Center

푸시 인증서를 Xcode 에서 바로 생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푸시 노티를 구현하려면 노가다를 좀 해야 했는데, 이제 좀 쉽게 구현 할 수 있게 되려나봅니다.

게다가 iOS 5 의 노티 센터를 보면 위젯 기능이 있는데요. 이걸 이용해서 다양한 위젯을 만들 수 있게 될 것 같으니, 이 부분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Core Image

얼굴 인식, 포토 필터 API 를 손쉽게 사용 가능!!

회사 프로젝트에 필요해서 간단한 포토 필터를 구현해야 하는데, 내일 당장 나와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하지만 아직 몇 달이나 남았으니 전 그냥 만들어야겠죠..ㅜㅜ;;;

Game Center

턴 베이스 멀티 플레이어 게임을 쉽게 제작!!

개인적으로 턴 베이스 멀티 플레이어 게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어서 다양한 게임들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제 정말로 실행에 옮길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 정리해 둔 것 중에서 몇 가지를 골라서 빨리 구현해봐야겠어요. ㅜㅜbb

Automatic Reference Counting

드디어 손가락 접어가며 release, retain 을 신경 쓸 필요 없는 시대가!! ㅜㅜbb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시에 가장 골치아픈 문제가 메모리 운용인데요. 아이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골머리를 썩어가며 메모리 관리를 해 주어야 했었는데요. 이젠 컴파일러가 자동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더 이상 release, retain 등에 신경쓸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iOS 5 가 아니라 Xcode 4.2 의 Apple LLVM 3.0 에서 지원하는 것 이어서 iOS 4 타겟으로도 빌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에게는 정말 축복의 기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모든 개발자들이 가장 반가워했을 기능!! ㅜㅜbb

iOS 5의 정식 출시는 가을. 아마도 애플의 전례를 따르자면 10월이나 11월쯤에 발표가 될 것 같은데요. (9월까지는 여름이라고 하더군요ㅡ.ㅡ) 그 동안 새로운 API 들을 통해 만들어질 무궁무진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올 가을이 진심으로 기대되는군요!!

아이폰 게임 Game Dev Story 한글 패치하기 (순정폰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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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클리앙의 KaramHui님의 글을 보고 맥에서 잘 안되길래 약간 수정한 내용입니다. 추가로 아이폰의 표시되는 이름을 "게임개발사"로 바꾸었습니다. (윈도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잘 될겁니다)

0. Game Dev Story를 구매하셔서 아이폰에 다운 받습니다. (Game Dev Story 를 실행시키기 전, 또는 게임이 완전히 종료된 상태에서 진행하셔야합니다.)

1. iPhone Explorer를 다운 받습니다.

2. Korean.lproj.zip 파일을 다운 받은 후 압축을 풀어 놓습니다.

3. 아이폰을 맥에 연결하신 후 iPhone Explorer 를 실행합니다.

4. Apps/gm08…/gm08…app 폴더를 찾아들어갑니다. 여기서 … 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더군요. 즉, gm0 8로 시작하는 폴더안의 gm08 로 시작하고 .app 로 끝나는 폴더로 찾아들어가시면 됩니다.

5. 상단 툴바의 Preferences를 클릭하신 후 두번째 항목인 Allow access to "real-boot"의 체크를 없애주세요.

6. 아까 다운받으셔서 압축을 풀어놓으신 Korean.lproj 폴더를 gm08…app 폴더 안에 복사해넣습니다.

여기까지 문제 없이 진행하셨다면 이제 게임을 한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부팅을 하시면 게임 이름도 "게임개발사"라는 한글로 표시가 될겁니다. 혹시 이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Korean.lproj 의 InfoPlist.strings 를 삭제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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