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이 나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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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때 신문에서 좋은 기사나,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스크랩한다거나 하는 것에 빗대어 좋은 글, 관심있는 글을 스크랩하려는 욕구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본질적으로는 아주 좋은 지식 축적의 수단이나 취미가 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공개된 글에 한해서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쓴 글이 좋아서 남에게 보여주겠다는 반응을 좋아했으면 좋아했지 싫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정말 싫어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라 마치 내가 쓴 것인양 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인터넷의 엔트로피 어쩌고 저쩌고, 이런 것은 잘 모르겠다)

각종 툴들의 스크랩기능들의 본질적인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마치 내 것인양 만들어주는 것.

직접 Copy & Paste 로 붙여버리는 것 까지는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하고, RSS 에도 넣지 않도록 하는 것 정도까지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 이정도만 해줘도 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텐데..

여담으로, 파란에서 하는 블로그 스페이스는 안타깝지만 법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 서비스이다.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법무팀과 함께 법적인 문제가 있는지 조사해보고 나서 런칭한 것일 수도 있고…

하지만, 분명한 것은 파란은 이제 3류 사이트로써의 이미지를 떨치기엔 너무 확실하게 못을 박아놨다는 사실이다.

올블로그 트랙백모임 : 파란 블로그 스페이스 관련 대책 모임

꼬랑지. 그러고 보니 전과가 있었군요..아놔 파란 개념;; – 파란 푸딩에 관한 글인데 읽어보시면 압니다 ~_~)/

꼬랑지2. 우리는 괜히 삽질하고 있는 걸까? 계란으로 바위치기인걸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