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다
Sep 15
인생 이야기 결혼, 꿈, 올블로그 No Comments
정말 고민이 많다…
Network is wide like the Universe. Allons-y!
Aug 14
오늘 수경이와 웨딩박람회를 갔다왔다. 예전부터 가자고 가자고 한참 벼르고 있었는데, 일요일만 되면 하루종일 쓰러져서 잠만 자는 통에 가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은 어떻게 정신을 일찍 차려서 좋은 시간에 맞춰서 갈 수 있게되었다.
룰루랄라~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초대권을 프린팅해서 준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웨딩 박람회가 열리는 코엑스에서 수경이를 만났다. 뭐 대부분 인터넷에서 저렴한 것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굳이 크게 볼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결혼전에 꼭 같이 가보고 싶다고 했던터라 많이 즐거워하더라.
와.. 그냥 평범한 수준의 전시회정도인줄 알았는데, 정말 크게 해놨더라. 중간에 한복과 웨딩드레스 패션쇼도 있었고, 그게 끝나자 추첨을 해서 엄청난 분량과 가격의 선물도 주더라(나는 추첨운이 박해서 그런지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못받았다-_-). 박람회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을정도. 알고보니 일년에 두 번 정도하는 큰 행사란다.
역시 돈이 걸린 박람회이다보니 '삐끼'들의 향연이 장난이 아니었다. 물론 유흥가와는 다르게 정말정말 친절하고, 이야기만 듣고 가도 웃으며 인사하는 등. 좋은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더라.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역시 박람회에 돈을 주고 나올 정도의 업체들이어서 그런건지, 대체로 고급스러운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고 가격도 대개 어느정도 수준 이상을 호가하고 있었다. 아..정말 좋은 게 많더라. 하지만 엄청나게 눈이 뒤집어질 정도로 비싼 것은 아니어서 "어느정도 여유가 되는" 예비 신랑,신부라면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예물을 파는 곳에 얼떨결에 가게 되었다.
그 가게에 있는 예물들의 디자인이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아저씨가 친절하게 여러가지 좋은 얘기들을 설명해주서 진득허니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어보았다.
반지, 목걸이 두 세트를 하면 얼마고 세세트를 하면 얼마고, 3부 다이아로 하면 얼마고 5부 다이아로 하면 얼마고, 다이아 좋은 것 구별은 어떻게 하는거고, 지금 시세는 어떤데 요즘 오르고 있으니 많이 기다리는 것은 좋지 않고.. 블라블라블라… 그래서 대강 평균적인 수준으로 예물을 하려면 200만원정도 든다고 하더라. 200만원이라…
그곳에서 나오는데 수경이가 그러더라.
"우리 200만원 벌었네~"
"왜?"
"우리는 저런거 안할꺼잖아. ^^"
무지무지 마음이 아팠다.
Mar 07
인생 이야기, 장가가기 결혼, 골빈해커, 빼빼로데이, 아가야옹 42 Comments

사실 지난번에 몇일날 결혼식을 하면 좋을지 설문조사를 했을 때, 블로그에 쓰지는 않았지만 그 때 최종적으로 6월 17일에 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때 하기는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유야 뭐 간단합니다. 모아둔 돈도 이제 정말로 다 쓰고 없는데다가(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드폰을 지른 이 철없음이란;;), 지금은 수입도 전혀 없는 상태거든요. 아마 최소한 6, 7월달까지는 꽤나 힘든 생활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앗..그러고보니 곧 월세내야…ㅜㅡ);;)
하지만 결혼을 늦추려고 생각하다보니 제 상황때문에 늦게 결혼하는게 미안하기도하고, 저도 빨리 하고 싶기도 해서 뭐 그런 생각도 했어요, 블로그에 글 올려서 블로거들한테 도움 받아서 식을 치뤄볼까..뭐 이런 ㅎㅎㅎ 근데..역시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금방 접었습니다. ^^;;
결국은 야옹님께 양해를 구하고 상황이 조금 나아질만한 시기인 올 하반기 즈음에서 고민고민하다가, 야옹님이 좋아하는 숫자 배열인 11월 11일에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양가 부모님들께 윤허도 받았구요.
뭐.. 기왕 늦춰지는거 내년 7월 7일(마침 토요일이더군요)로 하면 어떨까 하기도 했는데…그 때까지 참고 기다리기엔 제 마음이 너무 급했답니다….아잉…*-_-*
어쨌든,
저 장가갑니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