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스크 짧은(길어진-_-;;) 청취기
Aug 07
얼마전에 떡이떡이님께서 보도자료용으로 받으셨었던 디지털 디스크를 제가 운 좋게 받게 되었었는데, 그 후에 건전지가 없어서(;;;) 듣지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엊그제 디지털 디스크를 테스트 할 수 있었습니다.(사진은 떡이님 글에서 무단도용;;)
이어폰은 아이팟의 번들 이어폰을 사용했습니다. 헤드폰으로는 들어보지 않았고(못한게 아니라 안했…) 이어폰은 제가 이것밖에 없어서 이것만으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아이팟 이어폰은 들고다니면서 듣는 용도로는 – 저같은 일반적인 사람들을 기준으로 – 가장 무난한 음질을 보여주는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경써서 오랫동안 듣지는 않아서 세밀한 부분들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생각대로 음질은 '그럭저럭' '괜잖은' 수준이었습니다. 굳이 수치적으로 따지자면 mp3 128k 에서 256k 의 중간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128k에 가까운). 저음이라던가 전체적으로 디테일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정도면 밖에서 듣기에는 가장 괜잖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보다 높은 음질을 밖에서 듣는 다는 것은 고음질 음악을 욕보이는 행위라고 볼 수 있겠죠(응?;;)
문제는 음질이 아니라 디자인이더군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열배는 조악한 디자인에 좌절했습니다. OTL 특히 LED 상태창은 없느니만 못하더군요. 완전 무슨 짝퉁인 것 같은 디자인..OTL 별로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저런거 살 정도면 거의 음악을 꿰차고 있는 수준일텐데 굳이 몇번째 트랙인지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부피를 좀 작게 하려고 한 것인지는 몰라도 플레이어의 양쪽의 두께가 달랐습니다. 두꺼운 쪽은 건전지가 들어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두꺼워질 수 밖에 없긴 합니다만, 이렇게 되면 소장하는 것으로써의 가치도 좀 줄어듭니다. 이런 것은 콜렉션으로 모아서 좍 나열해두는 재미가 있으면 그래도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데 그렇게 하기도 어려운 디자인… 뭐 나중에 전용 진열대가 나오면 얘기가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지금은 그렇습니다. 제 취향인지는 몰라도 조금 더 부피가 커졌어도 두께를 동일하게 또는 아예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갔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도 글을 썼었지만 디지털 디스크 플레이어는 일회용 아니면 소장용으로써의 판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품질은 일회용 수준에 불과한데도 가격은 소장용이어서 정말 연예인에 눈 먼 학생들이 아니라면, 그다지 사고 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니 부족한 것은 당연한 것일거고 앞으로 어떤 일들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아는 사람만 아는 것일테니 조금 더 기다리고 기대해보렵니다.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중대학 역할을 시작하신 것이니만큼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 부탁드립니다. 꾸벅(_ _)
* 디지털 디스크 참고 자료(모두 떡이님 글)
– [해설]디지털 디스크 신세대 호응 얻을까
– '음반=MP3P' 디지털 디스크 나왔다
– 차세대 음반 '디지털 디스크'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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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7, 2006 @ 13:42:34
저두 예전에 글을 본적이 있고, 대형 레코드점에서 본적이 있는데요. 일단 가격이 제일 문제이죠. 일반 앨범과 비슷한 가격에 음질은 나쁘니가 디지털디스크를 소장하려는 사람이 아니면 소장용으로도 앨범에 비해 떨어지죠.
거기다가 꼭 디지털디스크로만 들어야하니…(인코딩문제)
개인적인 바램은 300mb자리 cd크기에 맞춰 나온 cdp가 어떨까라고 상상만 하고 있는데 cdp가 휴대성이 조금만 높더라면 좋겠는데 말이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