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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수술 2주간의 기록

이제 라섹 수술을 한 지 벌써 2개월이 되었습니다.

지금 수술 후 두달이 된 현재 시력은 0.8-0.9 정도입니다. 처음에 수술할 때 부터 난시가 너무 심해서 1.0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는데,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인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 합니다.(책과 모니터를 볼 때 좀 가물가물합니다) 그리고 6개월까지는 시력이 계속 변한다고 하니까요. 조금 더 지켜보기는 해야겠습니다.

라식 수술은 수술 후 일주일 안에 바로 좋아지는데 비해, 라섹은 눈이 진화하는 느낌으로, 어느 순간 잘 안보이다가 갑자기 한단계 더 잘 보이고, 또 다시 어느 순간 잘 안보이다가 또 다시 한단계 더 잘보이고.. 그런식으로 좋아집니다. 이유는 각막이 여러층이 있는데, 그것이 한 층 한 층 재생되고 옛것은 떨어져나가고 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최근 김연아(http://twitter.com/Yunaaaa)양 덕분에 트위터가 뜨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 저도 수술 후 경과를 트위터에다가 지속적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 중 첫 2주간의 기록을 블로그에 정리해봅니다. 수술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

골빈해커의 트위터 : http://twitter.com/golbin

twitter_logo.gif

오오!! 간판이 보여요 ㅠㅠ)bb
2:56 PM Apr 8th

멀리있는 것만 좀 더 잘 보이고 가까이있는건 더 안보여요. 마취약이나그런 것때문인 것 같고.. 글타고 아주 잘보이는건 아니고 하기전에는 아예안보였으니까 ㅎㅎ
4:40 PM Apr 8th

아쉽게도 투시력은 안생긴 듯 ㅠㅠ
4:40 PM Apr 8th

엄청 아프다더니 전 크게 아프진 않네요. 원래 좀 참을성이 좋긴 합니다만 ㅎㅎ 내일이 오히려 더 아플수도 있다네요..
4:42 PM Apr 8th

* 수술 후 3-4일간은 사람에 따라서 눈도 뜨기 힘들 정도로 아픈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무통 수술 방법을 쓰기 때문에 아주 괴로울 정도의 사람은 없다고 하네요.

멀리있는건 대충 보이는데 가까이 있는게 거의 안보이는군요. 아이팟터치로 감으로 찍고 있음 ㅎㅎ
4:43 PM Apr 8th

라섹 이틀째. 시력변화 크게 없음. 통증 거의 없음 좀 뻑뻑하고 시린정도? 인공누액넣으면 수술전하고 거의 차이 없음.
12:59 PM Apr 9th

개인차가 있겠지만 라섹하고 아프다는 사람들 다 꾀병쟁이가 아닐까 생각됨. 자기전에 두통이 좀 있었지만 허리랑 무릎 아픈거에 비하면 아주 멀쩡함 ㅎㅎㅎㅎ
1:02 PM Apr 9th

수술 사흘째. 엊저녁과 오늘 아침 통증이 약간 증가 한 후 시력이 조금 나빠졌음 나빠졌다기보다 막이낀 것처럼 흐리게 보이는데 상처가치유되면서 생기는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함.
12:20 PM Apr 10th

강남역에 마실(?)나왔음. 잘 보였다 암보였다함. 눈부심이 심해서 실내에서도 고글을 쓰고다니는게 편함 선글라스가 없어서 장인 어른 등산하실때쓰시는 고글을..;; 오늘 선글라스와 보안경 득템 예정!
5:56 PM Apr 10th

수술 나흘 째. 아직 뿌옇긴하지만 시력은 어제보단 좋아져서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정도. 컴퓨터는 아직도 보기 힘듬.
12:18 PM Apr 11th

근처에 벚꽃길이 있어서 나갔다왔는데 눈부셔 죽는줄 알았음 ㅠㅠ;; 벚꽃은 매우 예뻤음!!
1:47 PM Apr 11th

앞에 있는 것도 어느정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먼 곳과 가까이 보는 시력이 비슷해진 듯. 시력이 더 좋아질까요? 걱정반 기대 반..
4:48 PM Apr 11th

안경을 쓰니까 수술을 하기 전에 안경을 벗었을 때와 비슷하게 보인다. 동생이 그렇다고 했었을 때, 난 그냥 작게 보이고 어지럽기만 한 거 아니냐고 했는데 동생말이 맞았다(당연한거겠지만;;). 신기하다. ㅎㅎ
12:10 AM Apr 12th

수술한지 겨우 나흘. 벌써 안경을 안쓰고 잘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고, 밖에 나갈 때와 컴퓨터를 볼 때 선그라스나 보안경을 쓰는 것이 살짝 불편하다. 근 이십년을 하루종일 안경을 쓰고 살았으면서도.. 사람이란 이 얼마나 간사한 존재인가.
12:16 AM Apr 12th

수술 닷새째. 보이는 건 잘 보이는데 눈 앞에 안개가 낀 것 처럼 뿌옇다. 정상적인걸까? 흠..
12:49 PM Apr 12th

아직 희뿌옇고 오래 집중하면 촛점이 흐려지긴 하지만, 이제 티비를 한시간 정도 봐도 눈이 안아프다.
11:48 PM Apr 12th

수술 엿새째 어제랑 비슷.
11:50 AM Apr 13th

수술 8일, 만 7일째. 보호 렌즈 제거. 렌즈를 제거하기 전보다 난시와 건조증이 심해짐. 3일 정도 더 주의해야 한다고 함.
7:11 PM Apr 15th

명치에서 약 10cm 정도 위쪽이 안쪽으로 꾹 누르는 것 처럼 답답하고, 뭔가를 먹으면 그 부분이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눈 수술했을 때 정도부터 그랬는데(그 전인지 후인지는 잘..), 긴장해서 그런걸까요? =_=;;;;
1:09 AM Apr 18th

* 트위터의 의사선생님께서 다음과 같이 답변해주셨습니다. : 수술하고 며칠간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준 게 있나요? 그런 것 드시고 그럴 수 있습니다만..

눈이 충혈됐길래 안과갔다. 문제는 없었고 시력 검사를 했는데 0.7-0.8정도가 나왔다. 와우!!
4:38 PM Apr 18th

미용실가서 머리 하면서 눈을 감고 있다가 눈을 떴는데 깜짝놀랐다.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머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이는 것 아닌가!! 와우!!
4:40 PM Apr 18th

으음.. 난시가 조금 더 심해졌다. 정상인가 아닌가..-_-;;
10:22 AM Apr 20th

내일은 수술 만 2주째 되는 날. 오히려 지난주보다 더 안보일 때도 많아서 문의해봤더니, 나는 난시가 너무 심했어서 남들보다 회복 기간이 늦을거라고 한다. 이놈의 저렴한 눈 같으니라구;;;
8:50 PM Apr 21st

드디어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보았습니다. 아직 세밀하게 보이진 않고 좀 눈이 아프긴 하지만 안경 안쓰고 보니 편하네요. ㅜㅜbb
10:51 PM Apr 25th

posted by 골빈해커 in 인생 이야기 and have Comments (3)

Comments (3 Responses)

neoz on June 7th, 2009 at 23:13

4:40 PM Apr 18th 내용이 와닿네요 (미용실..ㅋㅋ)
항상 머리 자르고 나면 어떠세요? 물어보는데 .. 안보이는데요… 라고 항상 했던…. 저도 수술하면 골빈님처럼 머리 자른거 볼 수 있을듯!

골빈해커 on June 7th, 2009 at 23:24

어제는 머리 파마를 했는데, 기다리는 동안 책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ㅜㅜ)b

아크몬드 on June 8th, 2009 at 0:34

안경 착용자로써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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