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쓰레기 매립장?
Feb 21
블로그, 셈틀 이야기 네이버, 블로그, 쓰레기통 22 Comments
주욱 지켜본 결과,
네이버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그리고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1차적인 목표는 펌질에 수렴하는 것 같다;;;
내가 인터넷을 활발하게 사용하기 시작한 97-98년도에는 네트웍 트래픽과 인터넷 본연의 목적인 링크로서의 연결을 위한 것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당연하게 여겼고,
쓰레기 정보의 최소화를 위한 목적으로도 링크를 권장했었던 것 같다.
이제는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어느정도의 가비지를 걸러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 이대로라면 우리나라 인터넷은 온통 쓰레기로 뒤덮히는 것이 아닐까?;;;
일상생활에서도 그렇지만 모아놓은 신문(물론 잘 정리해서 스크랩해 놓는 경우는 아니겠지만, 그런 경우는 오프라인 세계에서도 극히 드무니까)이나 잡지들이 언젠가는 결국 전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조금 과장시켜 말하자면, 네이버 블로그는 결국 쓰레기 매립장이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네이트 통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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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06 @ 11:27:45
옳소! ㅇ_ㅇ
Feb 21, 2006 @ 11:32:19
네이버의 머리속에도 지금 당장을 위해 펌질을 권장하는 것과 미래를 위해 정리하는 것의 천사와 악마 싸움이 있을듯합니다.
Feb 21, 2006 @ 11:36:39
Draco / 그래서 이런 글을 쓰는겁니다. 싫어한다고 말하고 다니긴 하지만, 실제로는 정말 잘해주길 바라고 있거든요. :-)
Feb 21, 2006 @ 11:39:59
zzz…..
뭐… 시간이 몇 년만 지나면 그 결과를 알 수 있지 않을런지요?
Feb 21, 2006 @ 11:53:16
저도 고민을 해봤는데요.. 사용자가 펌질을 원하기 때문에 펌질을 하는 것이고, 사용자가 하기 때문에 그 기능을 놔두는 거란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어쩌면 이런 논쟁은 ‘오픈소스를 써야하니 리눅스로 데스크탑을 쓰자고 하는 사용자’ vs ‘윈도우로 그냥 잘 사는 사용자’의 구도와 비슷해보이지 않나요? 인터넷을 어떤 사용자 층이 주도해서 규정지을 수는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모르죠.. 정부나 정통부라면 할 수 있을지도;;)
싸이도 비슷한 예입니다. 싸이에 정보같은게 있나요? 하지만 사람들은 많이 쓰고 음악이나 벽지에 돈을 씁니다. 그걸 ‘정보’라는 입장에서보면 – 물론 social network 니 이런 말로야 변호가 되겠지만 – 그냥 쓰레기일 뿐이죠. 하지만 사용자는 원한단 말입니다….
그럼 사용자가 “왜!!!” 별 시덥잖은 기사를 스크랩하며 공간을 낭비할까가 참 문제인데요.. 골빈님 생각엔 그 사람들 대체 왜그러는거 같으세요??
음.. 제 생각엔 기사를 스크랩한다는 것이 일종의 최신정보를 자신이 알고 있으며 그것을 제공한다는 지적 허영심에 근간한 것 같습니다. 결국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정보를 추구하는건데, 그것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어이없는 것일 뿐이란 생각이 들어요.. 다른 사람들도 모두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고 있어서 정보에 무척 밝다는 걸 가르쳐줘야하는데, 그런걸 스크랩하면 ‘인터넷 개통 축하한다’정도의 소리밖에 못듣는다는걸 가르쳐줘야하는데 현실상 대안으로 제시할 것이 참 없단 말이죠.. 버튼 클릭하나만으로 가능한 지적 허영심 만족과 짧은글이라도 고통스럽게 창작해야하는 정보 생산은 다르잖아요…
한편 어떤 글들은 인터넷의 펌질을 통해 빠르게 소통되어 아무런 장벽없는 의사소통을 가능케하는 장점(물론 단점도 있어왔지만)도 있어 보입니다..
Feb 21, 2006 @ 11:54:51
동감입니다. 요즘 웹사이트 기획에 참여 하고서는 더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Feb 21, 2006 @ 12:06:04
서민구 / 먼저 기업에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기업은 기업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을 해줘야 하고 어느정도의 비윤리적인 행동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한,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이라면 어느정도 이상의 해당 분야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투자, 그리고 사회적인 공헌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네이버가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 유지한다면, 그리고 그로 인해 인터넷 이용자들의 생각 자체가 고정되어버린다면, 국내 인터넷이 과연 발전할까요 퇴보할까요? 그것을 제가 확언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더 이상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면에서 ‘이제는’ 조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약간 첨언을 하자면, 크게 바뀌지 않아도, 내부 펌질만이라도 지금처럼 전문을 모두 가져오는 형태가 아닌, 링크와 함께 요약문만 가져오게 하는 정도만 되어도 꽤 커다란 효과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Feb 21, 2006 @ 12:13:22
아..그리고 민구씨의 싸이와 네이버 블로그와의 비교는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신문이나 잡지는 대부분 쓰레기가 되지만 일기장이나 사진첩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잖아요. :-)
그리고 싸이의 스크랩 문화는 그래도 비교적 순기능적인 측면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아보입니다.
Feb 21, 2006 @ 12:42:15
펌질도 좋은데… 그걸이용을 하고 그것을 블로그라고 여기는
몇몇 불특정 다수 들때문에… 제목에 펌이라고 나와있는것은
제발 검색이 안되었으면 하는 바네요… 필터링 다 해버리지만…
Feb 21, 2006 @ 12:45:21
내가 유닉스로 인터넷을 사용한 것이 95년도부터였으니
인터넷 흐름을 보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하나의 문화의 흐름일 뿐입니다. 쓸모 없어지면 자동도태됩니다.
Feb 21, 2006 @ 13:17:47
흠흠.. 한순간 이러다 말 것일지도 모르는 현상이라..
그냥 넘어가는 중이지만..
이게 계속 되는 일이라면.. 좀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 인 것 같아요..
(깊게 파고들면.. 어려워져요 ㅠㅠ)
다른 글 쓸 곳을 못찾아 여기에 써요..
RSS에 뜨다말다 하더니.. 요즘은 안뜨거든요..
워드프레스 쪽 문제인지..
이글루쪽에서 못읽어오는건지..
알고 계심 알려주세요~ ^^
Feb 21, 2006 @ 16:00:20
동일정보와 거짓정보(악의가 있던 그렇지 않던)로 가득한 쓰레기장.
(지금도 그렇겠지만)머지 않아 고급정보는 Pay per view가 아니면 얻을 수 없어질 것 같네요.
물론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분명 인터넷과 함께 향상되겠지만.
Feb 21, 2006 @ 17:26:59
넘쳐나는 펌 블로그는 정보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말 그대로 쓰레기에 지나지 않아 보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에게 정보 생산만을 강요할 수는 없을 것도 같아요. 그리고 아마 쉽게 바뀌지 않을 문화 같구요.
차라리 네이버가 좀 더 효율적인 검색 및 디스플레이 방식을 개발하도록 압력을 넣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Feb 22, 2006 @ 01:28:01
네이버에서 펌질이라 함은 블로그를 뜻하시는 것 같네요.
네이버.블로그가 지인중심이 아니라 정보공유 중심이기 때문에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뉴스나 지식인펌이 주요 목표가 되는 분들도 있겠지요.
분명히 펌질은 즐겨찾기나 태깅처럼 자신의 접근하기 쉬운 곳에
정보를 가져다놓은 적극적태도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주로해서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도 많답니다. ^^
네이버에서도 고민하여 메모로그(펌질용)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름이 2%미묘하여 잘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저도 메모로그를 쓸까하다가 그냥 블로그에서 비공개로 펌질을 하여 관심있는 내용을 모아놓곤 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라는 특성때문인지 대문리스트를 편집하지 못하는 관계로 로그인한 화면의 글과 로그인하지 않은 화면의 글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두 화면을 고려해서 쓰곤 합니다.(뭐 탭기능의 firefox때문에 이것도 적응할려고 합니다만)
제 나름의 가장 좋은 결론은 블로그 대문리스트의 편집가능옵션이 생기는 것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어보이네요.
결론은 지금 이대로라면 “블로그 주인의 입장”에서는 블로그/메모로그를 동시에 써야 펌질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만약 메모로그를 쓴다면 검색에서 바로 제외됩니다.
님이 말씀하신 쓰레기(펌) 매립장이라는 표현에서 추측하고자 한다면
블로그에 펌한 글이 검색목록에 나오는 것이 문제다라고 해석을 해도 될까요?
검색이 되지 않는다면 즉 비공개 상태라면 즉 다른이들이 보지 않는다면 so what?이기 때문입니다.
검색목록에 펌글이 나오는 정책은 양날의 칼입니다.
파이키우기 정책임과 동시에 님의 말씀처럼 블로그의 질이 낮아지는 문제죠.
여기서도 나름 해결방법을 찾아보자면,
메모로그를 펌로그로 고정한다.
블로그에 펌해도 검색목록에서 제외한다.
펌글은 검색목록에서 낮은순위를 갖게한다.
해결방법은 많이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양날의 칼에서 블로그팀 기획분들은 다른 쪽을 더 많이 보시는 것 아닐런지요. ^^
Feb 22, 2006 @ 09:33:37
저도 펌질로 마련된 블로그를 블로그의 구실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통을 쓰는데 보통 통에 자료를 수집하고 블로그에 가공한 정보를 올리고 있습니다.
[공해를 염려해 비공개로 운영할까 생각했는데 원본 정보로 다른 사람이 가공할 가능성을 염두해 최근에 열어두었습니다. 제가 봐도 모아놓은 정보중 얼마나 가공할지는 의문이네요]
얼라분 말씀데로 퍼간 내용은 검색에서 제외되도록 하면 보이는 쓰레기(?)는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Feb 22, 2006 @ 13:33:00
그렇군요…
저도 정말 이제까지………. ㅡㅡ;
노력하겠습니다~
Feb 22, 2006 @ 17:24:18
김중태씨의 시맨틱 웹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에 대해 잘 써놓으셨더군요. 펌질 하면 할 수록 원래 글(소스)가 무색하게 되며, 하나가 추가될 때마다 하나의 웹 공간이 낭비되는 거죠. 원래 글을 링크해줌으로서 원작자의 명예와 실리를 살려주는거라고 김중태씨의 책에 나오더군요. 네이버 블로그에서 펌질을 통한 것중에 이미지만 따라 들어와도 트래픽은 원래 글에 부가된다고 합니다. 제가 잘못한건지는 모르겠지만 .htaccess 파일에 무단 링크를 금지하게 해놓았는데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는 그냥 가져가지더군요.
Feb 22, 2006 @ 22:46:05
전반적으로 그렇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첫 문장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열심히 자기 컨텐츠를 생산하시는 분들이 보면 마음아파 하실 가능성이 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