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타쿠 이야기, 빅뱅이론

December 10th 2008, , ,

오래 전, 그리고 또 얼마 전 친구들에게 빅뱅이론이라는 미국드라마를 소개받았었습니다. 닥터후를 보고 난 이후 뭘 봐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던 때였어요. (닥터후 다음 시즌은 언제나 나오려나요? ㅜㅜ)

그래서 한 번 볼까하긴 했는데 그동안 다른 일로 좀 바쁘기도 했고, 워낙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볼 때까지 봐야 하는 성격이라 시작하기도 두려웠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시트콤에 별로 매력을 못 느낀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의 유명한 시트콤서부터,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렌즈까지 많은 수의 시트콤들을 봤지만 저는 그렇게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그래서 빅뱅이론도 시트콤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약간은 호감이 저하되었었답니다. (헉.. 그러고보니 글을 그림자 자국투로 쓰고 있었네요.. 역시 이영도씨 짱이에연~ ㅜㅜ;; )

그런데, 어제 저녁 책을 보다가 무슨 마음이 들어서인지 한 번 보기로 굳은 결심을 하고는 아가야옹님과 함께 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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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내리 세편을 주욱~ ㅜㅜ)b

이건 뭐, 너무 재밌더군요.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빅뱅이론의 소개에는 천재들의 이야기라고 나오는데, 뭐 나오는 애들이 천재이긴 하지만 천재들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이 글의 제목처럼 그냥 미국 오타쿠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이 시트콤은 일반사람들에게는 재미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WOW 얘기라던가, 또 간혹 나오는 여러 과학적인 이야기 등의 특정 문화를 이해하고 있어야 더 재미있거든요. 오타쿠 얘기니까요. ㅎㅎ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괴취향의 시트콤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충분히 재미있을만한 드라마입니다. 빅뱅이론 안보셨다면 꼭 한 번 보세요. 오타쿠 천재들의 새로운 개그 패턴을 맛보실 수 있을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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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sponses to “미국 오타쿠 이야기, 빅뱅이론”

  1. 주성치 says:

    미국에서는 저런 이야기들이 일반인들에게도 먹힌다는 증거죠.

    개인적으로 현재 방영중인 시트콤중에서는 오피스>30ROCK>>빅뱅이론 정도로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빅뱅이론은 dvd도 빨리 나왔던데요. 1시즌 나와있어요

  2. 쟌나비 says:

    같이 보시는 아가야옹님두 재미있게 보셨는지… 아니면 마지못해 보시는지 궁금하군요 ^.^;;

  3. 골빈해커 says:

    주성치 / 제가 드라마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요. 시간을 의외로 많이 빼앗겨서 잘 안보는데, 빅뱅이론은 재미있더라구요. 취향차이겠지만.. 오피스가 그렇게 재밌나요? 함 찾아봐야겠네요..^^;

    쟌나비 / 아가야옹님도 무지 재밌게 보셨답니다. :-)

  4. fancyydk says:

    The Big Bang Theory 재미있죠 ㅎㅎ

    근데 저도 오피스에 한표! 오피스가 요즘 시트콤 중에는 가장 재미있는것 같아요.

  5. JNine says:

    미국애들은 오타쿠라는 의미로 Nerd 라는 단어를 쓰지요. Geek이라는 단어도 쓰구요. 오타쿠랑은 좀 다른 의미지만, 보통
    뛰어난 머리(특히 과학지식) + 얼빵해 보이는 행동 = Nerd
    뛰어난 머리(특히 컴퓨터 지식) + 오타쿠 기질 = Geek
    으로 사용되는 듯.

    빅뱅이론…과학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알 필요는 없고)은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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